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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 ![]() ![]() ![]() △위의 두 작품은 원작. 밑의 두 작품은 원작을 만화화한 것(GOTH는 박스 세트에 만화가 포함되어 있다) GOTH 고스 : 리스트 컷 사건(소설 만화 / 오츠이치 오이와 켄지) ![]() 실종 홀리데이(소설 / 오츠이치) 너밖에 들리지 않아(만화 / 기요하라 히로) 실종 홀리데이(만화 / 기요하라 히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겪는 상처, 아픔. 그로 인해서 나오는 애절함. 혼자 있다는 외로움 쓸쓸함. 이와는 반대로 예리한 칼날로 그어진 상처의 단면과 같은 날카로움. 거기서 나오는 섬뜩함. 이 모든 것들이 따로 나오거나 묘하게 섞여 나와 하모니를 이끌어내는(긍정적인 의미에서) 오츠이치의 작품들과 원작 내용을 만화한 것들입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마다 '저 오츠이치 팬이에요!' 라고 했었는데 고스는 이제서야 다 읽지 않나, 이번에 새로 발간된 것도 모르고 있었고(베일) 만화한 것들도 막상 나오서야 알게 되다니. 전화 말고는 다른 방법도 없었지만 조금은 반성. 이래서야 팬이라고 하기 힘들죠. 어쨌든 간략하게 감상을 말하자면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만화한 것도 어떨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작품의 분위기와 맞아서 마음에 들었었고요.(…판치라 만화로 변절해버린 네X티브…가 생각나네요. 원작은 정말 좋았는데) 고스는 '인간을 처형하는 도구나 고문 방법 등에 흥미를 갖고, 살인자의 마음을 엿보고 싶어 하며, 인간의 암흑에 심취한 사람' 인 요루와 '나'의 이야기를, 실종 홀리데이는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져 가출을 결심한(!) 대부호의 딸 이야기를, 너 밖에 들리지 않아는 사람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원하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츠이치의 작품들은 매 작품들이 일정 이상의 퀄리티로 계속나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다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확실한 대표작을 뽑기가 힘들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게다가 장편 쪽 보단 단편 쪽의 퀄리티가 더 높은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오츠이치를 백(白)의 오츠이치와 흑(黑)의 오츠이치로 나누고 백(白)쪽이라 할 수 있는 실종 홀리데이와 너밖에 들리지 않아 쪽이 그 수준에 올라서기 힘들었다면(물론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확실히 흑(黑)쪽이라 할 수 있는 GOTH는 이 계열 대표작으로 뽑아도 상관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순히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그런 것이 아닌(이 살인 행위 자체에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아니,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죽인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걸 멀리서 바라보며 사는 것이 그저 좋을 뿐인 아이들의 이야기. 둘이 비슷하면서도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 쪽이 조금 더 오츠이치와 같단 느낌?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흙' 편에서의 엔딩 장면은 당분간 뇌리에서 떠나가지 않을 듯 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곁에서 있는 것보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게 이만큼이나 무섭고 싸늘할 줄이야… 확실히 분위기 면에서는 다른 작품들이 따라 올 수 없는 느낌마저 듭니다. 원작을 만화한 GOTH와 실종 홀리에디 너밖에 들리지 않아 같은 경우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 면에서는 기요하라 히로씨가(실종 홀리데이와 너밖에 들리지 않아) 괜찮지 않았나 싶은데(쿠니코가 이렇게나 귀여웠었나요? 원작에서의 느낌은 어방한 모습은 같지만 좀 푸식푸식(?)한 분위기였는데요) 캐릭터 표현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순간순간 보여지는 섬뜩한 모습은 GOTH를 그린 오이와 켄지씨 쪽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후기를 보니 제가 정말 사랑해마지 않는 단편인 '읽어버린 이야기'의 만화화를 오츠이치씨가 원했던 거 같은데... 만화화 하긴 좀 고역스러운 작품이긴 하지만 꼭 나왔으면 하네요ㅠ_ㅠ. 정말 그럼 사랑해 줄 겁니다. 차라리 오츠이치의 전 작품을 백(白)쪽의 것들은 기요하라 히로씨가, 흑(黑)쪽의 것들은 다 오이와 켄지씨가 만화화 해 줄 수 없을까요? …물론 꿈 같은 이야기인건 맞지만요. 어쨌든 한 출판사가 아닌 여러 곳에서 계속해서 오츠이치씨 책이 나오는데 그만큼 한국에서도 오츠이치의 글이 통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장점도 확실히 있고 단점도 확실히 있는 작가인데 이렇게 작품들이 계속 발간되는 걸 보니 기쁘기만 하네요. 이제 들어가서 베일(왠지 미처 죽지 못한 파랑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아니, 어둠 속의 기다림 쪽일려나요?)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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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1월 18일임
근데 말년은 없..
by 레이츠키 at 12/07 네, 그렇죠^^ by 진진 at 12/07 …설마 그럴려나요(…) .. by 진진 at 12/07 결국 그 말은, 넌 쓸개 때문.. by 진진 at 12/07 저의 오랜 꿈이였...기 때.. by 진진 at 12/07 리플을 보며 그저 눈물(ㅠ.. by 진진 at 12/07 이제 2차 정기는 풀렸으니까.. by 진진 at 12/07 할 기회가 없었다! ...2002.. by 진진 at 12/07 시간은 딱 맞게 15주년이였고.. by 진진 at 12/07 아.. 그렇군요~~ by 숙이 at 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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